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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종가 · 그 외 실시간 8월 13일 08:43 기준

모닝브리핑: 7월 CPI 예상 부합에 AI 서버주 급등, S&P 500 소폭 상승 마감

현지 8월 12일 마감한 뉴욕 증시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 SMCI가 19% 급등해 AI 서버 테마를 이끌었고, S&P 500은 0.26% 오른 7,748.50에 마감했다. 빅테크 일부는 매물에 눌려 혼조 마감했다.

관련 종목
$SMCI$ORCL$MU$NVDA$INTC$AMD$TSM$META$MSFT$AMZN$CSCO$CRWV$TSLA$AAPL
읽는 시간 5분

어젯밤 미국장

현지 8월 12일 마감한 뉴욕 증시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면서 인플레이션 공포가 일부 걷히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쳤다. S&P 500은 0.26% 오른 7,748.50, 나스닥은 0.54% 상승한 26,588.5로 마감했고, 다우지수는 0.04% 밀린 53,770.3으로 소폭 하락했다. 러셀2000 소형주는 별도 수치가 확인되지 않으나 AI·​서버 테마 강세가 지수 전반을 받쳤다.

인플레이션 지표는 우호적이었다. 7월 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물가 둔화 신호를 보냈고(관련 기사), 장 중 VIX는 4.78% 하락해 14.55까지 내려앉았다. 시장 공포는 가라앉았지만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4.68%로 움직임이 없었고, WTI 유가는 0.83% 밀린 배럴당 82.58달러, 달러/원 환율은 1,416.8원으로 소폭 강달러를 유지했다. 금은 온스당 4,469달러로 거의 보합이었다.

시장의 뚜렷한 양 갈림이 이날의 특징이었다. AI 서버·​메모리·​클라우드 인프라 이름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반면, 빅테크 대형주는 이익 실현 매물에 눌려 하락했다. 시장 전체의 방향보다 순환매 성격이 강한 하루였다.

주요 뉴스

SMCI·​코어위브(CRWV) 실적 호조로 AI 서버 테마 점화 슈퍼마이크로(SMCI)가 시장 최고 기대치를 상회하는 매출 가이던스를 내놓으며 단숨에 19% 뛰었다. 같은 날 AI 클라우드 임대 기업 코어위브(CRWV)도 AI 수요 호조에 힘입어 실적 전망을 상향하며 19% 급등했고, 관련 리포트에서 “엔비디아(NVDA) 칩을 대체해야 할 상황이 오면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히며 엔비디아 공급망 의존도가 오히려 AI 수요의 구조적 강도를 역설했다(관련 기사).

7월 CPI 예상 부합, 에너지가 하방 이끌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4% 상승으로 집계됐다. 에너지 가격 하락이 주요 하방 요인이었고, 주거비와 서비스 물가는 여전히 높아 연준(Fed)의 금리 경로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WSJ는 이번 결과를 “시장이 기다리던 인플레이션 안도”라고 표현했다.

시스코, 매출 컨센서스 상회했지만 주가는 하락 시스코(CSCO)가 분기 매출과 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장 마감 후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컨센서스는 넘겼지만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AI 전환 속도와 다음 분기 가이던스가 시장 실망을 불렀다.

세레브라스, IPO 이후 두 번째 실적에서 매출 감소 AI 반도체 스타트업 세레브라스(Cerebras)의 주가가 14% 폭락했다. 상장 이후 두 번째 실적 발표에서 하드웨어 부문 매출이 줄어든 것이 직격탄이 됐다. CNBC는 엔비디아 GPU 공급이 풀리면서 대안 하드웨어 수요가 위축된 맥락을 짚었다.

엔비디아, 월스트리트와 5,000억 달러 AI 자금 조달 확정 엔비디아가 아폴로글로벌·​블랙스톤(BX)·​블랙록(BLK)·​KKR·​브룩필드·​골드만삭스(GS) 등 대형 금융사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5,000억 달러(약 700조 원) 자금 조달 패키지를 확정했다(관련 기사). FT는 “엔비디아 AI 칩이 금융의 법칙을 거스르고 있다”고 썼다.

쿠슈너·​아이거, LA 레이커스 125억 달러에 인수 재러드 쿠슈너와 밥 아이거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LA 레이커스를 125억 달러(약 17.5조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스포츠 팀 역대 최고가 기록이다.

구글(GOOGL), Pixel 11·​Pixel Tag 공개로 애플(AAPL)에 도전장 구글이 ‘Made by Google 2026’ 행사에서 Pixel 11 시리즈와 AirTag 대항마인 Pixel Tag를 공개했다. 기본 모델 시작가가 100달러 오른 가운데, 제미나이(Gemini) AI 통합이 대폭 강화됐다. 하드웨어 사양보다 AI 기능 차별화에 방점을 찍었다(관련 기사).

종목·섹터 흐름

AI 서버·​메모리 진영이 이날 시장을 주도했다. SMCI +19.02%가 단연 최고 상승률이었고, ORCL +5.36%, MU +4.92%, INTC +3.32%, NVDA +3.03%, AMD +1.82%, TSM +1.68% 순으로 반도체와 AI 인프라 이름들이 고르게 올랐다. 특히 MU의 5% 가까운 상승은 메모리 사이클 회복 기대와 AI 서버 수요 확인이 맞물린 결과로 읽힌다.

반면 빅테크 대형주는 일제히 빠졌다. META -3.38%, MSFT -2.26%, AMZN -1.83%, PLTR -2.23%, CRM -2.1% 등 소프트웨어·​플랫폼 이름들이 이익 실현 압력을 받았다. AAPL -0.87%는 구글의 Pixel 공개와 구조적 경쟁 우려가 겹쳤고, TSLA -1.59%는 별다른 촉매 없이 조정을 받았다. AVGO는 -0.01%로 사실상 보합이었다.

섹터별로 보면 AI 하드웨어·​클라우드 인프라 강세, 소프트웨어·​플랫폼·​소비재 약세의 선명한 구도였다. COIN +0.31%로 크립토도 소폭 올랐으나 비트코인이 63,468달러로 거의 보합이어서 움직임은 미미했다.

오늘 밤(KST) 미국장 일정

날짜(KST)시각(ET / KST)이벤트비고
8/13(목)08:30 ET (8/13 21:30 KST)7월 생산자물가지수(PPI)인플레이션 연속 점검

※ 발표 시각은 미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KST로는 통상 다음 날 새벽–오전에 반영됩니다.

오늘 밤 최대 관전 포인트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다. 전날 CPI가 예상에 부합한 만큼 PPI도 무난하게 통과하면 9월 Fed 결정 경로에 대한 시장 신뢰가 한층 굳어질 수 있다. 반대로 PPI가 상회하면 CPI 안도감이 희석되는 구도다.

한국 시장 시사점

어젯밤 미국 AI 서버·​반도체의 강세는 오늘 코스피 개장 분위기를 달군다. 전일(8월 13일 KST) 코스피는 이미 3.68% 급등한 6,579.04로 마감한 상태여서, 미국장 흐름이 오늘 추가 상승분으로 연결될지는 단기 수급과 차익 실현 압력이 함께 작용한다.

가장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종목은 메모리와 AI 서버 공급망이다. MU가 5% 가까이 오른 것은 삼성전자(SSNLF)·​SK하이닉스의 개장 초 심리에 즉각적 우호 신호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3%)와 오라클(ORCL)(+5.4%) 상승까지 더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기대가 다시 부각되는 국면이다. 다만 SK하이닉스의 실제 분기 실적은 HBM 가격과 출하 물량이 확정되어야 드러나므로, 오늘 주가 동조는 심리 성격이 짙다. SMCI의 19% 급등은 AI 서버 기판 수요 확대를 예고하는데, 대덕전자(AI 가속기 보드용 고다층 기판)와 심텍(서버·​SSD용 패키지 기판)이 이 흐름에 2차로 연동된다. 과거 SMCI가 대형 가이던스 상향을 발표했을 때 국내 서버 기판주가 평균 한 자릿수 중반의 동반 강세를 보인 패턴이 있어 오늘도 같은 구도가 시험대에 오른다.

전력 인프라주는 보다 중기적 시각이 필요하다. ORCL·​MSFT·​META·​AMZN의 등락이 엇갈렸지만 공통적으로 AI 데이터센터 자본지출(설비투자(Capex)) 확대 기조는 유지되고 있어, HD현대일렉트릭·​산일전기·​LS일렉트릭의 수주 사이클은 흔들리지 않는다. 다만 빅테크 주가가 하락한 날 전력주가 즉각 동조하는 것은 수급이고, 실제 변압기 발주가 잡히는 데는 분기 이상의 시차가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16원대를 유지하고 있어 반도체·​조선 등 수출주에는 우호적 환경이 이어진다. 반면 수입 원자재 비중이 높은 내수·​유통주는 상대적 부담이 남는다. 오늘 밤 21:30(KST) 발표되는 7월 PPI가 예상에 부합하면 달러 강세가 일부 완화될 수 있어, 결과에 따라 원/달러 방향이 오늘 장 후반 흐름을 바꿀 변수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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