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사이 업데이트
오늘 밤 미국장에서 모든 시선이 쏠리는 이벤트는 한국시간 21:30 발표되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다. 시장 컨센서스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7% 수준으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1% 안팎이 예상된다. 수치가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면 케빈 워시 현 연준 의장 체제에서 금리 인하 기대가 한층 후퇴하고 국채 금리가 재차 오를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예상치를 밑돌면 성장주 중심의 단기 반등 재료가 될 수 있다.
전날 미국 정규장은 빅테크 중심의 차별적 약세로 마감했다. 알파벳(GOOGL)이 3.84% 급락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아마존(AMZN) 2.09%, 넷플릭스(NFLX) 1.97%, 브로드컴(AVGO) 1.50% 순으로 내렸다. 반면 AMD는 1.01%, 마이크론(MU) 0.87%, TSMC(TSM) 0.86% 오르며 메모리·파운드리 종목은 온기를 유지했다. 엔비디아(NVDA)는 보합 수준(0.02% 하락)에서 거래를 마쳤다. S&P 500은 0.32%, 나스닥은 0.60% 각각 하락 마감했다.
KOSPI는 오늘 낮 3.68% 급등해 6,579.04포인트를 기록했다. 어제밤 미국 기술주가 혼조 속에 방어에 성공한 반도체 종목의 온기와, 중국 EV 침투율 50% 돌파 등 글로벌 제조업 회복 기대가 맞물리며 국내 증시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읽힌다. 원/달러 환율은 1,415.8원으로 소폭 올랐으며, 엔/달러는 159.17로 달러 강세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미·일 공동 외환 개입 효과가 절반 이상 반납된 상황으로, 엔화 추가 약세 여부는 오늘 밤 CPI 결과에 달린 측면이 크다(관련 기사).
유가는 WTI 기준 배럴당 82.60달러로 전일 대비 0.72% 내렸다. 이란과 미국 간 협상이 교착 상태를 이어가면서 유가 하방이 지지되는 구도는 유지되지만, 시장 공포지수(VIX)가 15.40으로 전쟁 발발 이전 수준까지 내려앉은 점은 주목할 만하다. 금 선물은 온스당 4,475달러로 강세를 지속했다.
오늘 밤(KST) 미국장 체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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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수) 21:30 KST, 7월 CPI 발표: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2.7%, 전월 대비 0.2%. 에너지 가격 변동이 헤드라인 수치를 좌우할 변수다. 호르무즈 교착으로 유가가 강세를 보인 7월 흐름이 반영될 경우 에너지 항목이 상승 압력을 줄 수 있다. 수치가 컨센서스를 0.2%p 이상 웃돌면 10년물 국채 금리(현재 4.68%)가 4.7% 중반대로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으며, 기술주와 성장주에는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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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 3.84% 급락 후 낙폭 소화 여부: 전날 급락의 구체적 재료보다는 빅테크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과 매물 소화 과정으로 읽힌다. CPI 결과가 온건하게 나오면 343달러대에서 기술적 반등 시도가 가능하고, 반대로 높은 수치가 나오면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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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ZN·NFLX·AVGO 동반 약세 연속성: 아마존(272.27달러), 넷플릭스(74.79달러), 브로드컴(416.08달러) 모두 전날 의미 있는 낙폭을 기록했다. 오늘 밤 CPI 발표 전후로 이 종목들에 방어 매수가 들어오는지, 아니면 추가 매도가 나오는지가 나스닥 방향을 결정하는 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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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159대 유지 여부: CPI 상회 시 달러 강세가 재점화되어 엔화가 추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 미·일 공동 개입의 효과가 사실상 반감된 지금, 160선 재도전 여부가 아시아·신흥국 환율 전반의 가늠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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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4,475달러 및 VIX 15.40 레벨 유지: VIX가 전쟁 이전 수준까지 낮아진 상황에서 안전자산인 금이 고점을 지키는 이례적 구도다. CPI 결과에 따라 두 지표 중 어느 쪽이 먼저 반응하는지가 오늘 밤 투자 심리의 성격을 가를 것이다.
전날 미국 정규장은 S&P 500이 7,728.20, 나스닥이 26,445.4, 다우가 53,791.9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4.68%로 2bp(1bp는 0.01%포인트) 내렸고, 비트코인은 64,048달러로 0.79% 올랐다. 내일(한국시간 8월 13일 21:30)에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CPI와 PPI가 연속 발표되는 이틀로, 오늘 밤 수치 결과가 내일 PPI 해석의 방향을 미리 설정하는 효과도 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체제에서의 첫 FOMC(6월 16–17일) 이후 금리 경로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 물가 지표 두 건은 9월 이후 정책 방향에 대한 시장 기대를 재조정하는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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