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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프라이즈에 반도체 전면 반등, 나스닥 2.78% 급등

현지 7월 30일 마감한 뉴욕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4년 만의 최고 클라우드 성장률 발표가 도화선이 되어 반도체 섹터 전반이 급등하며 나스닥이 2.78% 뛰었다. MU +18.36%, MSFT +15.51%, AMD +13% 등 핵심 종목이 줄줄이 두 자릿수 상승했고, VIX는 17.09로 17% 넘게 급락하며 공포지수가 빠르게 가라앉았다. 단 메타(META)는 2분기 가이던스 실망으로 7.95% 하락해 AI 수익화 속도 격차가 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관련 종목
$MSFT$MU$AMD$INTC$NVDA$META$AAPL$AVGO$TSM$SMCI$ORCL$AMZN$TSLA$LLY
읽는 시간 6분

어젯밤 미국장

현지 7월 30일 마감한 뉴욕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깜짝 실적이 반도체 전 섹터로 매수세를 점화하며 사흘간의 AI 회의론을 하루 만에 뒤집었다. S&P 500이 7,437.63으로 1.66% 오르고 나스닥은 25,122.20으로 2.78% 급등했다. 다우도 52,208.10으로 1.19% 상승했다. 공포지수(VIX) VIX는 17.09로 17% 넘게 급락해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는 신호를 줬다.

거시 변수는 엇갈렸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66%로 4bp(1bp는 0.01%포인트) 올라 이란 전쟁 재개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히 채권 시장을 눌렀다. 반면 외환 시장에서는 엔/달러가 159.48로 2.39% 급등하며 달러 전반을 약화시켰다. 원/달러 환율도 1,421.7원으로 1.52% 내려앉았다.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83.96달러로 소폭 올랐고, 금은 온스당 4,163달러로 사실상 보합세를 유지했다. 비트코인은 64,792달러로 1.39% 강세를 이어갔다.

주요 뉴스

마이크로소프트, 4년 만의 최고 클라우드 성장률로 AI 설비투자(Capex) 논쟁 종료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현지 7월 30일 장 마감 후 공개한 2분기 실적에서 애저(Azure) 클라우드 성장률이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한 건이 직전 이틀간 시장을 짓눌렀던 ‘AI 설비투자가 수익을 내고 있느냐’는 회의론을 한꺼번에 걷어냈다. 반도체 섹터 전반에 즉각적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관련 기사)

메타(META), 가이던스 실망으로 7.95% 급락, AI 수익화 격차 부각

메타(META)는 같은 날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 반응이 정반대였다. 현 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 미쳤고 수년 만에 최저 잉여현금흐름(FCF)이 드러나면서 주가가 7.95% 내려앉았다. 같은 AI 설비투자 기조임에도 수익화 속도가 마이크로소프트와 갈린다는 점을 시장이 명확히 구분하기 시작한 국면이다. (관련 기사)

FOMC 금리 동결, 3인 인상 소수의견, 19년 만에 처음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체제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했다. 그러나 3명의 위원이 0.25%포인트 인상을 지지하면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3인 소수의견이 나왔다.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시장 가격이 결정적 기준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독립적 판단을 강조했다. 이란 전쟁발 에너지 충격이 인플레이션을 2% 목표 위로 붙잡아두는 한 연내 인상 가능성이 계속 거론된다. (관련 기사)

엔화 3% 급등, 일본 정부 개입 정황 확산

엔/달러 환율이 2개월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 의혹이 퍼졌다. FOMC 금리 동결로 달러 약세가 맞물리며 엔화는 최근 수년 사이 가장 큰 단기 변동폭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도 동반 하락 압력을 받아 수출주 셈법이 복잡해졌다. 일본은행(BOJ)의 7월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오늘(현지 7월 31일) 나온다. (관련 기사)

미 국채금리 19년 만의 최고, 이란 전쟁이 인플레이션 재점화

FOMC 동결에도 불구하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9년 만의 최고치 근방까지 치솟았다. 이란 전쟁 재개로 유가 상승이 이어지며 영란은행(BOE)도 같은 날 기준금리를 3.75%로 동결하면서 “중동 사태가 장기화하면 내년 물가가 4%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관련 기사)

FTC, 힘스앤허스(HIMS) 환자 의료정보 무단 공유 소송, 주가 10% 급락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원격의료 플랫폼 힘스앤허스(HIM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환자 민감 의료정보를 메타·​스냅(SNAP) 등 광고주에 무단 공유하고 구독 갱신을 불투명하게 운영했다는 혐의다. 주가는 10% 급락했다. (관련 기사)

애플(AAPL), 시총 5조 달러 유지한 채 오늘 밤 실적 발표

애플(AAPL)은 어젯밤 소폭 하락했지만 시총 5조 달러를 유지한 채 현지 7월 31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마지막 실적 발표 콜이 될 것으로 알려진 이번 행사에서는 AI 기능 확산 속도와 아이폰 수요 전망이 핵심 쟁점이다. (관련 기사)

종목·섹터 흐름

반도체·​클라우드 관련주가 이날 시장을 지배했다. MU +18.36%, MSFT +15.51%, AMD +13%, INTC +11.3%, ORCL +8.34%, SMCI +7.9%, TSM +7.64%, AVGO +4.73%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론(MU) 급등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수요 확인이 메모리 업황 회복 기대를 직접 자극한 결과다. 오라클(ORCL)의 8% 상승도 같은 AI 설비투자 테마에 올라탄 흐름이었다.

상대적으로 조용했지만 상승에 동참한 종목도 많았다. AMZN +3.9%, TSLA +3.53%, NVDA +2.65%, COIN +2.18%, MSTR +4.73% 등이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반면 메타(-7.95%)는 가이던스 실망으로 홀로 역주행했다. 일라이릴리(LLY)도 4.55% 내렸다. 세일즈포스(CRM)는 4.07% 하락하며 AI 투자 대비 수익화가 더딘 소프트웨어주에 대한 경계가 이어졌다. 넷플릭스(NFLX)와 알파벳(GOOGL)도 각각 소폭 내렸고 애플(AAPL) 역시 1.41% 하락했는데, 오늘 밤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 심리가 섞인 것으로 읽힌다.

섹터 온도차는 선명했다. 반도체·​클라우드·​인프라주는 전면 강세였고, AI 수익화가 검증되지 않은 소프트웨어·​헬스케어·​플랫폼주는 상대적 약세나 차익 실현 압력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증거 있는 AI’와 ‘증거 없는 AI’를 시장이 가르기 시작했다는 흐름이 이날 가장 뚜렷한 특징이었다.

오늘 밤(KST) 미국장 일정

날짜 (ET)한국시간 (KST)이벤트
7/31(금) 장 마감 후8/1(토) 새벽애플(AAPL) 3분기 실적 발표
7/31(금) 오전7/31(금) 저녁일본은행(BOJ) 통화정책 결정 발표

※ 발표 시각은 미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KST로는 통상 다음 날 새벽–오전에 반영됩니다.

오늘 밤 미국장의 최대 변수는 장 마감 후 나오는 애플 실적이다. 팀 쿡의 마지막 실적 콜로 알려진 만큼 AI 기능 수익화 진척과 하반기 아이폰 수요 가이던스가 내일 아시아장 개막 전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전망이다. 다음 주에는 8월 3일(ET) ISM 제조업(ISM) 구매관리자지수(PMI), 4일(ET) 6월 구인건수(JOLTS)와 AMD 실적, 5일(ET) 일라이릴리 실적, 7일(ET) 7월 비농업 고용(NFP) 등 굵직한 일정이 연이어 대기 중이다.

한국 시장 시사점

현지 7월 30일 마감한 미국 반도체·​클라우드 급등은 오늘(7/31 KST) 국내 증시 개장에 강한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어제(7/30 KST) 코스피가 1.23% 하락한 상황에서 간밤 뉴욕 반도체 섹터가 전면 반등했으므로 수급·​심리 측면의 낙폭 회복 기대가 크다.

SK하이닉스는 이날 MU +18.36%와 AMD +13%가 보내는 가장 직접적인 신호를 받는다. 마이크론 급등은 AI 메모리 수요가 건재하다는 확인이고 AMD 상승은 MI 시리즈 가속기용 고대역폭메모리(HBM) 발주 기대를 자극한다. 삼성전자(SSNLF)도 메모리 사이클 동행주로 같은 흐름에 올라탈 가능성이 크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배 급증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일부 지표가 높아진 시장 기대에 미달했다는 점에서, 오늘 개장 초 심리 동조와 실제 펀더멘털 상향이 같은 방향인지는 향후 하반기 가이던스 수정에서 최종 확인될 부분이다. (관련 기사)

한미반도체는 HBM 본딩 장비 매출의 80% 이상이 SK하이닉스 향이므로 반도체 개장 강세에 2차로 연동된다. TSMC 주가가 7.64% 오른 것은 원익큐엔씨(쿼츠 소모품 TSMC 납품)·​티씨케이(SiC 부품)·​HPSP(고압수소어닐링 장비)·​에이직랜드(TSMC 공식 디자인하우스 파트너) 같은 파운드리 연동주에도 심리적 동조 흐름을 만든다. 이수페타시스는 MSFT·​AMD·​AMZN·​GOOGL·​META 등 빅테크 캐펙스 관련 종목 대부분이 이날 상승한 가운데 AI 가속기용 고다층 기판 수혜 기대가 동시다발로 붙는 구조다.

전력·​인프라 관련주도 빠질 수 없다. MSFT +15.51%와 AMZN +3.9%는 AI 데이터센터 설비투자 확대 확인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미 북미 데이터센터용 글로벌 빅테크와 약 1조 1,200억 원 규모 계약을 확정한 상태여서, 오늘 MSFT·​AMZN 급등이 단기 심리를 자극하는 동시에 중장기 발주 파이프라인의 근거가 강화된다는 점에서 단기와 장기 방향이 정합하는 드문 경우다. LS일렉트릭·​산일전기·​두산에너빌리티도 같은 AI 전력 테마로 묶인다.

메타가 7.95% 하락했지만 네이버에 대한 광고 심리 우려는 단기 동조 성격이며, 실제 네이버 광고 매출에 반영되기까지는 수 분기가 걸린다. LLY -4.55%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개발생산(CDMO) 기대와 에이비엘바이오·​올릭스·​한미약품의 기술이전 마일스톤 심리에 차가운 바람을 보낸다. 다만 대부분 임상 2상 이상의 진전에 달린 중장기 마일스톤이라 오늘 주가 반응은 심리 동조에 가깝고 펀더멘털 훼손으로 보기는 이르다.

환율 측면에서 원/달러 1,421.7원은 최근 대비 의미 있게 내려온 수준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같은 수출 대형주에는 원화 강세가 원화 환산 이익을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하지만, 반도체·​자동차 섹터의 달러 강세 수혜는 이미 주가에 일정 부분 반영돼 있어 오늘 환율 변화만으로 수출주가 급격히 눌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반면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은 항공·​정유·​내수 소비재 기업에는 비용 부담 완화 요인이 된다.

오늘 밤 애플 실적 발표는 LG이노텍·​비에이치·​LG디스플레이 등 아이폰 공급망주에 내일(8/1 KST) 새벽 이후 영향을 미친다. BOJ 결과와 엔화 추가 강세 여부는 오늘 코스피 장 중 원화 방향과 함께 하나 더 봐야 할 변수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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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Y$UUP$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