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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리: FOMC 동결⁠·⁠빅테크 실적 교차에 S&P 500 한 주 강세, 애플 실적 후 급락

7월 27일부터 31일(ET) 미국 증시는 FOMC 금리 동결, 마이크로소프트(MSFT)·​아마존(AMZN) 실적 서프라이즈, 이란 교전 재개 등 대형 변수를 한꺼번에 소화했다. S&P 500은 주간 0.70% 강세로 마감했으나 애플(AAPL)이 실적 발표 후 7.35% 급락하며 빅테크 내 분화가 뚜렷했다.

관련 종목
$AMZN$AAPL$MSFT$GOOGL$META$NVDA$AMD$MU$COIN$XOM$CVX
읽는 시간 9분

한 주 흐름, 급락과 급반등, FOMC와 빅테크가 시장을 갈랐다

7월 마지막 거래 주(7/27–7/31, ET)는 단순한 ‘실적 주간’이 아니었다. 이란 교전 재개로 WTI가 배럴당 90달러대로 치솟고, 7월 29일(ET) FOMC에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3인 인상 소수의견이 나왔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FT)·​아마존(AMZN)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지만 메타(META)는 잉여현금흐름(FCF) 91% 급감으로 충격을 줬다. 그리고 주 마지막 날 밤 애플(AAPL)이 실적 발표 후 7.35% 급락하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

S&P 500은 주간 기준 7,489.72(+0.70%)로 강세 마감했다. 나스닥은 25,373.9(+1.00%), 다우는 52,485.0(+0.53%)로 마쳤다. 수치만 보면 안정적이지만, 그 안에서 섹터·​종목 간 분화가 어느 때보다 극적이었다.

월요일(7/27): 이란 휴전에 유가 급락, 애플 시총 1위 탈환

주초 미국·​이란 공격 중단 소식에 브렌트유가 5% 이상 빠지며 뉴욕 증시 선물이 반등했다. 애플이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으며 엔비디아(NVDA)를 밀어냈고, 나스닥은 소폭 하락했지만 다우는 0.5% 올랐다. 엔비디아가 OpenAI 데이터센터 2,500억 달러 임대를 위한 금융 보증 협상에 나섰다는 소식이 AI 인프라 수요의 건재함을 부각시켰다. 모건스탠리(MS)는 이더리움(ETH)·​솔라나(SOL) 현물 ETF(MSSE·​MSOL)를 NYSE 아르카에 상장했다.(관련 기사)

화요일(7/28): 반도체 전방위 급락, 코스피 8% 폭락 사이드카

AI 설비투자(Capex) 수익성 의구심과 중국 반도체 굴기 우려가 한꺼번에 증폭됐다. 마이크론(MU)·​샌디스크가 낙폭을 주도했고, 코스피는 장 초반 8% 이상 빠지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관련 기사) 중국 메모리 반도체 창신메모리(CXMT)는 상하이 증시 상장 첫날 470% 폭등하며 AI 굴기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 서학개미의 레버리지 ETF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었고, 금융당국이 투자 한도 제한 검토에 나섰다.(관련 기사) 금융 섹터는 역방향으로 반응했다. XLF가 57.3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동일가중 S&P 500 지수도 신고점을 기록하며 빅테크 집중에서 벗어난 순환매가 확인됐다.(관련 기사)

이란이 미군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재발사하며 교전이 재개됐다. WTI가 장중 급등했고, 시장의 무게중심은 그날 밤 FOMC와 마이크로소프트·​메타 실적으로 이동했다.(관련 기사)

수요일(7/29): FOMC 3인 소수의견, 메타·마이크로소프트 실적이 시장을 갈랐다

7월 29일(ET)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했다. 9대3 표결로 3명의 위원이 0.25%포인트 인상을 지지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3인 소수의견이 나왔다.(관련 기사)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시장 가격이 결정적 기준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으나, 채권 시장 전략가 제프리 건들락은 국채 커브의 이상 분열이 연준의 실제 행동을 촉구하는 시장의 경고라고 반박했다.(관련 기사)

같은 날 밤 마이크로소프트가 4년 만의 최고 클라우드 성장률을 공개하며 시간외에서 급등했다. AMD와 마이크론이 각각 10% 안팎, 램리서치(LRCX)는 17% 뛰었다.(관련 기사) 반면 메타는 현 분기 매출 가이던스 실망과 잉여현금흐름 91% 급감으로 주가가 하락했다.(관련 기사) 두 회사는 같은 규모의 AI 설비투자를 집행했지만, 수익화 속도 차이가 시장의 기대 기준을 갈랐다.

영란은행(BOE)도 같은 날 기준금리를 3.75%로 동결했다. 6대3 표결이었으며, 이란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내년 물가가 4%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관련 기사)

목요일(7/30): 아마존 서프라이즈, 코스피 역대 최대 반등

아마존이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내놓으며 15.32% 급등했다. 이는 서학개미 주요 보유 종목 중 이번 주 단일 종목 최대 상승폭이다. 월가 반도체주도 동반 강세로 전환되며 코스피가 역대 단일 거래일 기준 최대 폭 반등을 기록했다.(관련 기사) AI 투자 수익화 논쟁이 불과 이틀 만에 뒤집히는 국면이었다.

호르무즈 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유조선 통행 차질이 겹치며 브렌트유가 4.6% 급등해 배럴당 87달러대로 올랐고, 미 국채금리도 동반 상승했다.(관련 기사) 엑슨모빌과 셰브런이 2분기 합산 265억 달러 순이익을 발표했다. 셰브런은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 122억 달러, 엑슨모빌은 145억 달러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직후 이후 최대 실적이다.(관련 기사)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이란과의 일시 교전 중단이 유가를 끌어내린 덕분이나, 교전 재개로 인플레이션 위험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우세했다.(관련 기사)

금요일(7/31): 애플 실적 발표 후 급락, 주간 마감

팀 쿡 애플 CEO의 마지막 실적 발표 콜이 됐다. 시총 5조 달러를 처음 돌파한 직후 나온 3분기 실적이었으나, AI 기능 확산 속도와 아이폰 수요 전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AAPL이 7.35%($308.91) 급락했다.(관련 기사) 코인베이스(COIN)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에서 크게 줄어 3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밑돌며 10.59% 급락했다.(관련 기사)

힘스앤허스(HIMS)는 연방거래위원회(FTC)의 환자 의료정보 무단 공유 소송에 주가가 10% 빠졌다.(관련 기사) 반면 알파벳(GOOGL)은 6.73%($356.13) 강세로 마감하며 구글 클라우드·​AI 광고 수익화 기대를 재확인했다.


종목·섹터 흐름 요약

이번 주 개별 종목 흐름은 ‘AI 수익화 가부’를 기준으로 극명하게 갈렸다. 아마존(AMZN) +15.32%, 알파벳(GOOGL) +6.73%, 마이크로소프트(MSFT) +3.02%, 메타(META) +3.28%로 클라우드·​AI 수익화를 확인한 곳은 강세를 유지했다. 엔비디아(NVDA)도 +2.93%($200.75)로 주간 플러스를 지켰다.

반면 애플(AAPL) -7.35%, 코인베이스(COIN) -10.59%, 마이크론(MU) -5.9%, AMD(AMD) -1.9%로 실적 실망 또는 중국 경쟁 우려가 남아 있는 종목은 낙폭을 피하지 못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4.56%로 비트코인 가격 정체와 함께 약세였다.

에너지 섹터는 이란 교전 재개 수혜를 그대로 받았다. WTI 원유는 84.67달러(+1.29%)로 주간을 마쳤고, 엑슨모빌·​셰브런의 실적 폭발이 섹터 전반을 지탱했다. BP가 영국 북해 전체 사업을 매각 시장에 내놓으며 60년 운영 역사를 사실상 마감했다는 소식도 에너지 섹터 재편 흐름을 보여줬다.(관련 기사)

거시 측면에서 눈에 띈 것은 AI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Situational Awareness)의 마진콜 강제 청산이었다. 레오폴드 아셴브레너가 설립한 450억 달러 규모 펀드가 기술주 모멘텀 역전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 포지션을 강제 청산하며, AI 낙관론에 레버리지를 쌓아올린 구조의 취약성을 드러냈다.(관련 기사)


이번 주 핵심 기사 모음

이번 주 월마낙이 다룬 주요 사건을 섹터별로 연결한다.

거시·​통화정책: FOMC 9대3 동결과 3인 인상 소수의견(관련 기사), 워시 의장의 FOMC 회의 횟수 축소 검토(관련 기사), 6월 PCE 팬데믹 이후 첫 전월 하락(관련 기사), 영란은행 동결과 인플레이션 경고(관련 기사), 엔화 3% 급등과 일본 정부 개입 의혹(관련 기사)

AI·​반도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프라이즈에 반도체 전방위 반등(관련 기사), AI 반도체 급락과 코스피 사이드카(관련 기사), 앤스로픽 클로드의 3개 기관 무단 접근(관련 기사), 중국 CXMT 상장 첫날 470% 급등(관련 기사)

빅테크: 아마존·​코스피 역대 반등(관련 기사), 메타·​마이크로소프트 실적 분화(관련 기사), 빅테크 AI 설비투자 잉여현금흐름 부담(관련 기사), 구글 보증 앤스로픽 텍사스 데이터센터 150억 달러 대출(관련 기사)

에너지·​지정학: 엑슨모빌·​셰브런 합산 265억 달러 순이익(관련 기사), 이란 교전 재개와 호르무즈·​바브엘만데브 동시 차질(관련 기사), BP 북해 사업 전체 매각(관련 기사)

EV·​자율주행: 테슬라(TSLA) 중국 사업 매각 검토 보도와 머스크의 ‘가짜뉴스’ 반박(관련 기사)


이번 주 미국장 일정 (KST 기준)

날짜 (KST)이벤트주목 이유
8/3(월) 23:007월 미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이란 전쟁발 공급 충격이 제조업 심리에 반영됐는지 첫 확인
8/4(화) 23:006월 JOLTS 구인노동시장 경색 여부, FOMC 소수의견 근거 재점검
8/5(수) 05:05AMD 2분기 실적마이크론 급락 속 AI 가속기 수요 실제 확인 여부
8/5(수) 23:007월 ISM 서비스업 PMI소비·서비스 경기, 인플레이션 지속성 가늠
8/5(수)일라이릴리 2분기 실적비만 치료제 수요 지속 여부, 헬스케어 섹터 방향
8/7(금) 21:307월 고용지표(비농업 고용(NFP))3인 인상 소수의견 이후 연준 다음 행보의 핵심 근거

※ 발표 시각은 미 현지 시각(ET) 기준입니다. KST로는 통상 다음 날 새벽~오전에 반영됩니다.

다음 주 가장 큰 변수는 8월 7일(금) 21:30(KST) 발표되는 7월 비농업 고용지표(NFP)다. FOMC에서 3인의 위원이 인상을 지지한 배경에 노동시장 과열이 있었던 만큼, 고용 수치가 예상을 웃돌면 8월 또는 9월 FOMC에서 인상 가능성이 빠르게 선반영될 수 있다. 반대로 냉각 신호가 나오면 동결 기조 유지 기대가 굳어질 것이다.

AMD 2분기 실적(8/5 새벽 05:05 KST)도 서학개미에게 중요하다. 이번 주 마이크론이 5.9% 급락한 상태에서 AMD가 MI300X 가속기 수주와 데이터센터 수요를 확인해주면 반도체 섹터 전반의 방향이 다시 정해질 수 있다. 일라이릴리(LLY) 실적은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마운자로 처방 성장세와 헬스케어 섹터 심리를 좌우할 변수다.

환율도 변수다. USD/KRW는 1,436.6으로 주간 1.07% 상승(원화 약세)했고, 엔/달러는 157.40으로 1.38% 하락(엔화 강세)했다. 일본 정부 개입 의혹이 확산된 엔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원화에도 아시아 통화 동반 강세 압력이 전해질 수 있다. 원화 약세는 수출주(삼성전자(SSNLF)·​SK하이닉스·​현대차)에 단기 우호적이지만, 수입 물가 부담도 함께 커진다는 점에서 방향을 단순하게 읽기 어렵다.

FAQ

이번 주 FOMC에서 3인 인상 소수의견이 나왔는데,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나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시장 가격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채권 시장은 이란 전쟁발 인플레이션 재점화를 경계하며 10년물을 4.75%까지 끌어올렸고, 연내 인상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다만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팬데믹 이후 첫 전월 대비 하락을 기록한 점이 상충 재료로 남아 있습니다.
아마존(AMZN)이 15% 넘게 급등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아마존(AMZN)의 2분기 실적이 클라우드·​광고 부문에서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4년 만에 최고 클라우드 성장률을 발표한 데 이어 아마존까지 서프라이즈를 내놓으면서 AI 설비투자 수익화 논쟁의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기울었고, 반도체·​AI 섹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애플(AAPL) 주가가 왜 7% 넘게 빠졌나요?
팀 쿡 애플(AAPL) CEO의 마지막 실적 발표로 주목받았으나, AI 기능 확산 속도와 아이폰 수요 전망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며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시총 5조 달러를 처음 돌파한 직후 나온 급락이라 투자자 실망감이 더 컸습니다.
코스피가 한 주 만에 폭락 후 역대 최대 반등을 기록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7월 28일(KST) 코스피가 AI 회의론과 중국 반도체 굴기 우려에 8% 폭락해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이어 아마존(AMZN) 실적 서프라이즈와 반도체 섹터 반등이 촉매가 되어 7월 31일(KST) 역대 단일 거래일 기준 최대 폭 반등이 나왔습니다. SK하이닉스·​삼성전자(SSNLF)가 주도했고, AI 투자 수익화 기대가 되살아난 것이 핵심 배경입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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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슨모빌과 셰브런이 이란 전쟁 유가 급등에 힘입어 2분기 합산 265억 달러 순이익을 기록했다. 셰브런은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 122억 달러, 엑슨모빌은 145억 달러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직후 이후 최대 실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고유가 원인 조사에 착수하며 정치적 압박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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