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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프리뷰: 달러 강세⁠·⁠금리 상승 가격 반영에 기술주 혼조

보스턴 연은 콜린스 총재의 인플레이션 경고 발언이 금리 인상 기대를 자극하면서 달러가 강세로 돌아섰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4.97%로 유지됐고 나스닥(NDAQ)은 0.45% 올랐지만 대형 소프트웨어·​플랫폼주는 1% 안팎 하락해 반도체·​하드웨어와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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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사이 업데이트

오늘 한국 낮 들어 가장 시장을 흔든 재료는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었다. 콜린스 총재는 금리 인상을 지지하면서 “관세와 에너지 비용 상승이 맞물릴 경우 인플레이션이 현저히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를 ‘달러 급등’의 직접 동인으로 짚었고, 달러·​원 환율은 1,364.0원으로 0.62% 올랐다. 달러·​엔도 157.81엔으로 0.31% 강세를 보이며 엔화 약세 기조가 이어졌다.

유엔총회를 계기로 진행된 미국·​이란 고위급 대화는 ‘수 시간’ 접촉으로 이어졌지만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을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이란은 트럼프의 위협을 “전략적 절박감의 신호”라고 반박하면서도 해협 개방 조건을 조건부로 거론해 협상 여지를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이 불확실성이 WTI를 배럴당 90.18달러 부근에 묶어두며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이 디젤 수출 금지 지지 발언 이후 유럽 디젤 선물이 급등한 것도(관련 기사) 에너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한국 증시는 KOSPI가 7,080.92로 0.90% 오르며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엔비디아(NVDA)·​AMD·​TSMC 동반 강세를 타고 국내 반도체주가 동조 매수를 받았다. VIX는 14.18로 소폭 하락, 전반적 공포 심리는 크게 높지 않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날 각국 중앙은행에 인플레이션 재점화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촉구하는 동시에, 정부 채권 금리 급등에 대해 경보음을 울렸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97%로 5% 선에 바짝 다가선 가운데 이 경고는 채권 시장의 추가 긴장을 예고한다.

오늘 밤(KST) 미국장 체크포인트

  • 달러·​금리 흐름: 10년물 금리 4.97%에서 5% 돌파 여부가 핵심 변수다. 콜린스 총재 발언으로 단기 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진 상태라 국채 경매 수요나 추가 연준 인사 발언이 나오면 반응이 클 수 있다. 금리 상승이 이어지면 장기물에 민감한 성장주(소프트웨어·​플랫폼)에 매도 압력이 추가될 공산이 크다.

  • 반도체 흐름 이어가기: 마이크론(MU)이 전일 5% 급등하며 주가 1,096.16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TSMC(TSM)·​AMD(AMD)도 동반 강세였다. 오늘 밤 정규장에서 이 흐름이 지속될지, 아니면 달러 강세·​금리 상승 부담에 차익 매물이 나올지가 나스닥(NDAQ)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 엔비디아(NVDA) 228.87달러는 뚜렷한 모멘텀 없이 강보합 수준이었다.

  • 유가와 이란 협상 진전: WTI 90.18달러 선에서 이란 외교 뉴스가 추가로 나오면 에너지주 전반이 빠르게 반응한다. 트럼프 발 디젤 수출 금지 정책의 구체화 여부도 정유·​물류주에 영향을 줄 재료다.

  • 대형 플랫폼주 매도세 지속 여부: 알파벳(GOOGL) -1.07%, 아마존(AMZN) -1.34%, 넷플릭스(NFLX) -1.64%, 세일즈포스(CRM) -1.33%로 소프트웨어·​플랫폼 전반이 전일 약세를 보였다.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이 맞물리는 환경에서 이 흐름이 이어지면 나스닥 내부 격차가 더 벌어진다. 메타(META)도 -0.63% 마감, 뮤즈 출시 초반 열기(관련 기사) 이후 차익 실현 구간에 진입한 모습이다.

  • 트럼프·​시진핑 회담 신호: 9월 24일(ET) 회담을 앞두고 중국 기업인들의 동행 여부에 시장 관심이 쏠린다. 블룸버그는 중국 CEO들이 동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무역 휴전 연장 조건(관련 기사)을 둘러싼 협상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정상회담 결과가 기술주·​관세 민감 섹터에 즉각 영향을 줄 수 있다.

전일 미국 정규장은 나스닥 +0.45%·​S&P 500 보합(7,764.64)·​다우(DOW) -0.36%로 마감했다. 반도체 하드웨어 중심 강세와 소프트웨어·​플랫폼 약세가 뚜렷이 갈린 하루였다. 금은 온스당 4,349달러로 0.62% 하락, 금리 상승 환경에서 무이자 자산에 대한 부담이 반영됐다. 비트코인은 85,864달러(-0.38%)로 전일 8만5,000달러 돌파(관련 기사) 이후 숨고르기 중이다.

내일(9/24, ET)은 코스트코(COST) 분기 실적이 발표되며 소비 체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기능한다. 한국은 추석 연휴로 증시가 휴장한다. 이번 주 가장 무게감 있는 지표는 9월 30일(한국시간 9월 30일 21:30) 발표되는 2분기 GDP 확정치와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다. PCE가 콜린스 총재 경고와 같은 방향이면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금리 인상 기대가 한층 강해질 수 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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