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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05:27 기준

이란 유조선 3척 미국 봉쇄선 돌파⁠·⁠아시아행…휴전 서명 앞두고 원유 공급 재개

블룸버그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란 차바하르 항에서 출항한 세 번째 원유 적재 유조선이 미국 봉쇄선을 통과해 아시아로 향하고 있다. 미⁠·⁠이란 휴전 협정 서명을 며칠 앞두고 이란산 원유가 사실상 공식 재개 직전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글로벌 유가 하락 압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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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O$XLE$B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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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종합

블룸버그가 6월 17일(현지) 단독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란 남동부 차바하르 항에서 출항한 세 번째 원유 완전 적재 유조선이 미국 해군의 봉쇄선을 통과해 아시아로 항로를 잡고 있다. 앞서 6월 15일 두 척이 봉쇄선을 넘어 중국·​인도 방면으로 향한 것이 확인된 데 이어 사흘 만에 세 번째 선박까지 확인된 것이다. 단독 보도이며, 교차 확인되는 추가 보도가 나오면 내용을 갱신할 예정이다.

타이밍이 결정적이다. 미⁠·⁠이란 양측은 수일 내 휴전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며, 해당 협정에는 이란이 서명 즉시 국제 시장에 원유를 판매할 권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조선 이동은 협정 발효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물량을 실어나르는 행보로 읽힌다. 이란의 잠재 수출 물량은 하루 150만 b/d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 물량이 본격 유입될 경우 OPEC+ 증산 계획과 겹쳐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진다.

맥락과 의미

이란산 원유의 국제 시장 귀환은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의 ‘최대 압박’ 제재 이후 사실상 처음 이뤄지는 대규모 공급 복귀다. 그간 이란은 그림자 함대와 환적을 통해 중국에 비공식 판매를 이어왔으나, 공식 수출로의 전환은 공급망과 가격 구조 모두에 다른 무게를 갖는다.

유가는 이미 6월 15일 미⁠·⁠이란 합의 소식에 4% 급락하며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세 번째 유조선 통과 소식은 그 하락 추세를 연장하는 재료다. 유가 하락은 미국 소비자 물가에는 긍정적이지만, 연준의 인플레이션 전망에도 영향을 준다. 특히 6월 17일 오후 2시(ET) 워시 연준 의장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 발표를 앞두고 에너지 물가 하락은 ‘매파적 기조 완화’의 추가 논거로 작용할 수 있다.

공급 측면에서 또 다른 변수는 타이밍이다. 이란 제재가 공식 해제되기 전 봉쇄선을 통과하는 유조선들이 법적 공백 속에서 움직이는 만큼, 협정 서명이 지연되거나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조건을 내걸 경우 공급 재개 속도는 다시 늦춰질 수 있다. 트럼프는 이미 협상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폭격을 재개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어,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한국 투자자 관점

미국 주식 관점

이란 원유 공급 재개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신호는 에너지 섹터 전반의 주가 하방 압력으로 이어진다. 국제 유가가 80달러 아래를 유지하거나 더 내릴 경우, 미국 독립 석유 생산업체들의 손익분기 원가(통상 배럴당 55–65달러)는 여전히 버티는 수준이나 마진 축소는 불가피하다.

  • USO: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을 추종하는 대표 원유 상장지수펀드(ETF). 세 번째 유조선 통과 소식에 단기 추가 약세 압력. 이미 6월 한 달 사이 10% 이상 하락한 상태로, 소진 과매도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 XLE: 에너지 섹터 ETF. 엑슨모빌·​셰브런 등 통합 메이저 비중이 높아 유가 하락 시 직접 타격. 6월 들어 섹터 전반이 약세 흐름.
  • BNO: 브렌트유 추종 ETF. 이란산 원유가 주로 아시아·​유럽 시장에 공급되는 만큼 브렌트-WTI 스프레드 변동이 동반될 수 있다.

국내 영향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S-Oil)은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아 이란 원유 재개 시 원가 절감 수혜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제재 해제가 공식화되기 전 직접 구매는 어렵고, 유가 급락 구간에서는 단기 재고 평가 손실이 먼저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과거 2020년 코로나 수요 충격으로 유가가 급락했을 때 에쓰오일이 단기 10% 이상 약세를 보인 전례가 있으며, 이번 구간에서도 유가 하락폭이 추가로 확대될 경우 한 자릿수 중반의 동조 약세가 거론된다. 반면 항공주(대한항공, 아시아나)는 연료비 부담 완화 기대감에 상대적으로 방어적 흐름을 보일 수 있다.

관전 포인트

  • 6월 17일 14:00 ET, FOMC 금리 결정 및 점도표, 에너지 물가 하락이 인플레이션 전망 하향 수정으로 이어질지 확인
  • 수일 내(현지), 미⁠·⁠이란 휴전 협정 공식 서명, 서명 즉시 이란 원유 판매권 발효 여부 및 실제 수출 물량 규모 확정
  • 6월 18일(현지), 트리플 위칭, 에너지 선물·​옵션 만기가 겹쳐 유가 변동성 확대 가능
  • 6월 25일 08:30 ET, 1분기 GDP 확정치 +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에너지 가격 하락이 헤드라인 PCE에 반영되는 폭 확인

FAQ

미국 봉쇄를 통과한 유조선은 어떤 제재를 받나요?
현재 미⁠·⁠이란 휴전 협정 서명 직전 상황이라 실질 제재 집행이 유보된 상태입니다. 협정 발효 후에는 이란이 공식적으로 원유 판매권을 갖게 되므로 제재 위반 문제는 해소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란산 원유 재개가 국제 유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나요?
이란의 잠재 수출 물량은 하루 150만 배럴(b/d) 안팎으로 추정됩니다. 시장이 이미 일부 선반영한 상태이나, 실제 물량 유입 속도에 따라 추가로 배럴당 3–6달러 하락 압력이 거론됩니다.
한국 정유사에는 호재인가요, 악재인가요?
이란산 원유를 저가에 들여올 수 있다면 정제 마진 개선으로 호재입니다. 다만 대이란 제재 해제가 공식 확인되기 전까지 직접 구매는 제한적이며, 유가 하락 자체는 단기 재고 평가 손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나 자문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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