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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08:44 기준

이브닝 프리뷰: FOMC·BOJ 결정 전야, 나스닥 3% 급등 뒤 오늘 밤

BOJ가 금리를 1%로 인상하며 3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케빈 워시 연준(Fed) 의장의 첫 FOMC가 내일 새벽 결론에 이른다. 어젯밤 나스닥이 3.07% 뛰며 기술주 강세가 이어졌고, 오늘 밤 미국 정규장은 두 중앙은행 이벤트를 앞둔 관망 속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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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사이 업데이트

BOJ가 기준금리 1.00% 인상을 확정했다. 일본은행은 오늘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무리하며 0.75%에서 1.00%로 25bp(베이시스포인트(bp), 1bp는 0.01%포인트) 올렸다. 1995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발표 직후 엔/달러는 160선을 유지하며 큰 폭의 변화가 없었다, 시장이 이미 인상을 상당 부분 선반영했다는 신호다. 다만 BOJ는 추가 정상화 여지를 열어두었다고 밝혀, 다음 회의 전까지 엔화 공매도 포지션 청산 리스크가 상존한다. 어젯밤 스냅샷 기준 달러/엔은 160.34로 보합세다 (관련 기사).

호르무즈 합의 이후 유가 하락 흐름이 굳어지고 있다. 모건스탠리를 포함한 월가 대형 은행들이 분기 유가 전망을 연달아 내린 가운데, WTI는 77.96달러로 1.86% 추가 하락했다. 브렌트유도 약세를 이어가며 에너지 섹터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공급 재개까지 수주가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많아 유가 방향성은 합의 이행 속도에 달렸다 (관련 기사).

중국 5월 소매판매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도시 고정자산투자도 예상보다 크게 위축됐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의 내수 둔화가 가속되고 있다는 확인이며, 중국 소비 노출 비중이 높은 소비재·​소재 섹터에 하방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관련 기사).

원/달러는 1,506.6원으로 0.61% 하락(원화 강세)했다. 미⁠·⁠이란 합의 이후 달러인덱스(DXY)가 밀리면서 원화를 포함한 위험 통화가 강세를 보이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KOSPI는 8,726.60으로 2.11% 상승 마감하며 미국 증시 강세에 동조했다.

오늘 밤(KST) 미국장 체크포인트

  • 마이크론(MU) 추가 모멘텀 여부: 어젯밤 10.84% 급등하며 1,087.99달러로 마감했다. 반도체 섹터 전반을 이끈 랠리였고, AMD도 6.98% 동반 상승했다. 오늘 밤 프리마켓에서 차익실현 매도가 나오는지, 아니면 추가 매수세가 유입되는지가 반도체 ETF(SMH·​SOXX)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다.

  • BOJ 후폭풍, 엔화와 캐리 트레이드: 1.00% 인상 확정 이후 엔화 공매도 포지션(9년 만에 최고 수준)의 청산이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는지 주목해야 한다. 엔/달러가 155 방향으로 급격히 강세를 보일 경우, 캐리 트레이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온 위험자산 전반이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 오늘 밤 160선 유지 여부가 단기 안정 여부의 가늠자다.

  • 에너지 섹터 방어선: WTI 77달러대에서 저점을 찾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 ETF(XLE)와 엑슨모빌(XOM)·​셰브론(CVX) 등 대형 에너지주가 유가 추가 하락을 얼마나 흡수하는지, 혹은 섹터 로테이션 매도가 이어지는지가 오늘 밤 섹터 흐름을 갈라놓을 변수다.

  • 기술주 과열 식힘 여부: 나스닥이 불과 이틀 사이 상당폭 뛰었다. 메타(META) 4.67%, 엔비디아(NVDA) 3.54%, TSMC(TSM) 4.12% 등이 모두 크게 올랐다. VIX는 16.15로 낮은 수준이지만, 대형 이벤트 전날 단기 이익 실현성 매도가 나올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

  • 미⁠·⁠이란 합의 이행 모니터링: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합의의 서명 절차와 실제 유조선 통항 재개 소식이 오늘 밤 나올 경우, 유가에 추가 하방 압력을 줄 수 있다. 반대로 이행 지연 또는 이란 측 이견 보도가 나오면 단기 반등 재료가 된다.


어젯밤(6월 15일, 현지) 미국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 S&P 500은 7,554.29(+1.65%), 나스닥은 26,683.9(+3.07%), 다우는 51,671.0(+0.92%)으로 기술주가 장을 이끌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4.47%로 2bp 내려앉으며 채권 시장도 소폭 안도세를 보였다. 금(4,366달러, +0.32%)은 지정학 프리미엄 일부를 반납한 뒤 보합권에 머물고 있고, 비트코인은 66,492달러(+0.31%)로 견조하다.

오늘 밤 정규장은 내일 새벽(KST 6월 18일 새벽) 결론이 나는 워시 의장의 첫 FOMC를 앞두고 방향성을 잡기 어려운 국면이다. 시장의 관심은 금리 동결 자체보다 점도표(SEP)와 기자회견에서 워시 의장이 연내 추가 인상 의지를 얼마나 명확히 드러내는지에 쏠린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2%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매파적 어조가 확인될 경우 기술주 랠리가 빠르게 되돌려질 수 있다. 반대로 동결 기조와 함께 신중한 어조가 나온다면 이번 주 랠리에 추가 연료가 될 것이다. 이틀 후인 6월 18일(현지)에는 6월 트리플 위칭 만기일도 겹쳐, 주 후반 변동성 확대 구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6월 19일(준틴스)은 미국 증시 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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